화이자 CEO, '백신 효과' 발표한 날 주식 62억원어치 팔았다

장기현 / 2020-11-11 21:58:36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 최고경영자(CEO)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90% 이상이라고 발표한 날 자사 주식을 대량 매각해 수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의 로고 [AP 뉴시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는 지난 9일(현지시간) 자사주 보유분 중 62%를 매각했다고 미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11일 보도했다.

같은 날 화이자는 그동안 연구해 온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90%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고, 화이자 주가는 8%가량 급등했다.

불라 CEO는 보유한 자사주 중 13만2508주를 약 556만 달러(약 61억9000만 원)에 매도했다.

1주당 가격은 41.94달러(약 4만6680원)로, 52주 최고가인 41.99달러(약 4만6730원)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로써 불라 CEO의 자사주는 8만1812주만 남게 됐다.

불라 CEO는 상장기업 내부자가 자사주를 정해진 가격이나 시기에 매각할 수 있도록 규정한 규칙에 따라 매각을 진행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설명했다.

불라 CEO는 지난 8월 19일 주식 매각을 이미 결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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