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트럼프 꺾고 미국 46대 대통령 당선

이원영 / 2020-11-08 04:48:20
펜실베이니아 역전하며 대의원 279명 확보
조지아·애리조나·네바다에서도 승리예상
트럼프 "아직 선거는 끝나지 않았다" 불복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7일(현지시간)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승리하면서 선거인단 279석을 확보해 제46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을 알리는 미국 CNN 방송 화면.

개표 초반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앞섰던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바이든 후보가 점차 격차를 좁혀가다 역전하면서 2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면서 최종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매직넘버 270명을 넘겼다. 조지아(16명)와 애리조나(11명)에서도 승리할 것이 유력해 최종 선거인단 확보는 300명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오전 4시 40분(한국시간) 현재 바이든 후보는 279명, 트럼프는 213명의 대의원원을 확보했다. 바이든은 개표 초반 뒤지던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에서 모두 역전하면서 승리를 굳혔다.

전국 득표율은 바이든 50.5%, 트럼프 47.7%로 바이든 후보가 400만여 표 차이로 앞섰다.

바이든 후보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아직 최종 승리 선언은 하지 않겠으나, 숫자는 우리에게 (승리가) 분명하다는 것을 말해준다"면서 "우리는 이 (대선) 레이스에서 확실한 득표 차로 승리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인단 300명 이상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드러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는 흑인 여성 최초의 부통령이자 남아시아계 미국인 최초의 부통령이다. 해리스 부통령 후보는 자메이카 출신 부친과 인도 출신 모친 사이에서 태어났다.

한편 개표 부정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92년 조지 H.W 부시 대통령 이후 처음으로 재선에 실패한 대통령이 됐다.

트럼프는 "이번 선거는 전혀 끝나지 않았다는 게 단순한 팩트"라며 불복 투쟁 방침을 거듭 밝혔다. 그는 성명을 내 "우리는 모두 조 바이든이 왜 서둘러 거짓으로 승자처럼 행세하는지, 그의 미디어 우군들이 왜 그토록 그를 열심히 돕는지 알고 있다"며 "바로 그들은 진실이 드러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월요일(9일)부터 우리 캠프가 반드시 선거법이 완전히 지켜지고 적법한 승자가 취임할 수 있도록 법원에서 소송 사건을 추진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미국인들이 당연히 누려야 하고 민주주의가 요구하는 정직한 개표 결과를 가질 때까지 나는 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혼선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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