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투표율 66.8%…120년 만에 최고 기록

이원영 / 2020-11-05 10:59:39
'트럼프 심판' 이슈에 사전투표 열풍 겹쳐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가 120년 만에 가장 높은 투표율인 66.8%를 기록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이번 대선의 투표자는 최소 1억5980만명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역대 대선 사상 가장 많은 투표자 숫자다. 지난 2016년 대선 때는 1억3660만명이 투표했다.


선거정보 제공 사이트 '미국 선거 프로젝트'에 따르면 올해 선거에서 투표 자격이 있는 전체 미국 유권자 숫자는 약 2억3920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통계에 따르면 투표 자격을 갖춘 미국인 중 실제로 대선에서 표를 던진 비율은 66.8%로 집계됐다. 지난 1900년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선이 '트럼프 심판'을 놓고 반대자와 지지자들이 극렬하게 나뉘면서 투표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조기 현장투표와 우편투표 등 사전 투표에 참가한 사람들이 총 1억명을 넘어선 것도 투표율 증가에 큰 원인이 됐다는 평가다. 특히 우편 투표자 수는 4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분석에 따르면 사전투표자 중 43%가 민주당을, 37%가 공화당을 각각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가 초반 우세를 나타냈던 경합주가 나중에 역전당한 것도 민주당 지지자들이 많은 우편투표 개표 결과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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