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결국 법원행…트럼프, 개표 중단·재검표 소송 제기

이원영 / 2020-11-05 08:56:33
캠프 측 "선거일 이후 개표한 우편투표 문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예고했던 개표중단 소송을 제기했다.

미시간주와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개표중단 소송을, 위스콘신주에서는 재검표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러스트벨트'로 꼽히는 3개 주 모두에서 법정 공방이 진행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길 준비가 돼 있고, 사실 이겼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AP/뉴시스]

미시간주와 위스콘신주는 당초 트럼프가 앞서다가 바이든에게 역전당한 곳이다. 펜실베이니아는 트럼프가 앞서고 있지만 우편투표 개표를 남겨두고 있다.

빌 스테피언 트럼프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선거캠프는 수많은 개표소의 투표용지 개봉 및 개표과정을 참관하는 과정에서 미시간주 주법으로 보장된 의미 있는 접근을 보장받지 못했다"며 "의미 있는 접근이 허가될 때까지 개표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선거캠프가 접근하지 못하는 동안 개표된 투표용지를 재검표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아직 우위를 선점하고 있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도 개표중단 소송을 냈다.

트럼프 캠프 변호인은 선거일 이후 개표를 허용한 펜실베이니아주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한다며 "펜실베이니아 대법원이 아닌 연방대법원이야말로 법적 의문의 방향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낼 수 있는 곳이다"고 말했다.

캠프 부대표는 "펜실베이니아에서 나쁜 일이 벌어지고 있다. 민주당원들은 공화당의 선거권을 박탈하고 (가치를) 희석하기 위해 계략을 꾸미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캠프는 이를 멈추기 위해 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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