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32년만에 WS 우승

김지원 / 2020-10-28 14:48:53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가 32년 만에 감격의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차지했다.

▲ LA 다저스의 무키 베츠가 27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미 프로야구(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월드시리즈 6차전 8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1점 홈런을 치고 환호하고 있다. 다저스는 8회 말 3-1로 앞서고 있다. [AP 뉴시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7전 4선승제) 6차전에서 탬파베이를 3-1로 제압했다.

다저스는 1955·1959·1963·1965·1981·1988년에 이어 팀 통산 7번째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마지막 우승이었던 1988년 이후 무려 32년 만이다.

2016년 다저스 지휘봉을 잡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017·2018년 월드시리즈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이번 우승으로 우승 감독 반열에 올랐다.

탬파베이는 1998년 창단 이후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했으나, 2008년을 이어 이번에도 준우승에 그쳤다.

한국인 타자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에 선 탬파베이의 최지만(29)은 이날 1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선발 토니 곤솔린이 1⅔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일찍 내려갔지만, 이어 등판한 6명의 불펜 투수들이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면서 우승을 이끌었다.

탬파베이는 2018년 사이영상 수상자인 블레이크 스넬이 5.1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1회 초 아로사레나가 선제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려 먼저 분위기를 잡았다. 탬파베이가 월드시리즈를 최종전으로 끌고 가는 듯이 보였다.

그러나 6회 말 탬파베이의 투수교체가 변수가 됐다.

6회 말 1사 이후 스넬이 반스에게 안타를 허용하자 케빈 캐시 감독은 닉 앤더슨을 올렸다. 하지만 다저스의 무키 베츠가 2루타를 터트리며 양 팀 분위기가 바뀌었다.

1사 2, 3루에 몰린 앤더슨은 코리 시거 타석에서 폭투를 던져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시거의 1루수 땅볼때 3루 주자 베츠까지 홈을 밟으며 다저스가 2-1로 역전했다.

다저스는 8회 말 무키 베츠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9회 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유리아스는 마지막 공격에 나선 탬파베이 타선을 삼자범퇴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마지막 삼진을 잡아낸 뒤 그라운드에 주저앉은 유리아스의 뒤로 다저스 선수들이 뛰어나왔고, 32년 만의 우승을 만끽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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