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재외공관에 유명희 지지 여부 파악 지시"

권라영 / 2020-10-28 10:44:33
폴리티코 "미국이 유명희 지지한다는 명확한 징후"
"주재국 결정 안 내려진 경우 유명희 지지 유도 지시"
미국 국무부가 해외 대사관들을 통해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들이 사무총장 선거에서 유명희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하는지 파악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7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당국자를 인용해 국무부가 지난 25일 서한을 통해 재외공관에 이러한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서한에는 주재국 정부가 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누구를 지지하는지를 파악하고, 결정이 아직 명확하게 내려지지 않았을 경우 유 본부장을 지지하도록 유도하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폴리티코는 이를 미국이 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유 본부장을 지지한다는 것을 나타내는 가장 명확한 징후라고 봤다. 그러면서도 미국의 지지가 선거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WTO 사무총장 선거 3라운드 후보에 대한 회원국들의 최종 선호도 조사는 이날까지 진행된다. 최종 결과는 11월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WTO 사무총장 선거는 164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최종 결정된다. 만약 의견이 하나로 모이지 않으면 투표를 한다는 규정은 있으나, 아직 이런 경우는 없다.

현재 아프리카연합(AU)과 일본, 유럽연합(EU)은 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나이지리아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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