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 코로나 백신 임상시험 참가자 1명 사망

권라영 / 2020-10-22 11:27:11
옥스퍼드대학 측 "임상시험 안전에는 우려 없다"
해당 백신 임상시험 미국에서도 이번주 재개될 듯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참가자 1명이 사망했다.

사망자가 임상시험에서 투여받은 약물은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관계자를 인용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아닌 플라시보(대조군이 투여받는 가짜 약)를 받았다고 전하고 있다.

▲ 영국 케임브리지에 있는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AP 뉴시스]

블룸버그통신,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보건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은 21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시험 참가자 중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참가자는 지난 19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 측은 각각 성명을 통해 임상시험 안전에 관한 우려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옥스퍼드대학 측은 "참가자가 대조군에 있든 코로나19 백신 그룹(실험군)에 있든 모든 주요한 의학 사건은 독립적으로 검토된다"면서 "독립 검사와 브라질 당국 모두 시험을 계속할 것을 권고했다"고 알렸다.

브라질의 임상시험에서는 참가자 중 무작위로 선정된 절반이 플라시보를 받았다. 브라질 당국은 이 사망자가 어떤 약을 투여받았는지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블룸버그통신은 "사망자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지 않았다"는 사안에 정통한 이의 발언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사망자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면 임상이 중단됐을 것"이라는 소식통의 말을 전하며 플라시보를 받은 대조군일 것이라고 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달 영국 내 임상시험 참가자 중 1명에게서 척추염증장애로 추정되는 질환이 발견되면서 임상이 잠시 중단됐다.

영국 등은 검토 결과 이 질환과 백신이 관련돼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임상을 재개했다. 미국도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임상시험을 다시 시작할 전망이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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