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서 중·고생 형제 등교수업 중 코로나19 확진…집단감염 우려

김영석 기자 / 2020-10-20 21:06:59
학교, 등교 취소...방역당국, 학생 전수조사 검토 중

경기도 부천에 사는 중·고교생 형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형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이후 등교 수업 중 확진 판정을 받아 학교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부천시는 원미동에 거주하는 중학생 A 군과 고등학생 B 군 형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 부천시청 전경 [부천시 제공]


이들 형제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할아버지 C(80대) 씨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형제가 다니는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방역당국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뒤 학생들을 모두 집으로 돌려보내고 학교를 폐쇄했다.

 

A 군이 다니는 중학교는 전체 학생이 312명으로 지난 주까지 3분의 1만 등교하며 수업을 받았다. A 군은 지난 주까지 등교해 수업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B 군이 다니는 고등학교는 전체 학생이 612명으로 지난 주까지 3분의 1만 등교하다가 이번 주부터는 등교 확대 지침에 따라 3분의 2가 등교 수업을 받았다.

 

B 군은 지난 주 내내 등교했으며 등교 수업이 확대된 전날에도 등교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이들 형제와 접촉 가능성이 높은 교사와 학생들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학생 전수 조사를 검토 중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이들 형제가 최근까지 학교에 등교했던 만큼 감염 확산 우려가 있다"며 "역학조사를 통해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형제 외에 할아버지 C 씨가 다니던 부천의 한 노인주간보호센터 이용자 3명과 직원 1명도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현재 부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383명이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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