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100% 샤프해"…北 열병식은 언급 안해

김광호 / 2020-10-13 13:59:30
바이든 비난하며 김정은·시진핑·푸틴 거론
"바이든은 이들과 비교해 60%에도 못미쳐"
김정은과 신뢰 쌓았다는 기존 주장도 되풀이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샤프하다"며 "자신만이 그를 상대할 수 있는 지도자"라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샌퍼드의 올랜도 샌퍼드 국제공항에서 선거 유세 연설을 하고 있다. [AP 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저녁 플로리다주 샌퍼드에서 열린 유세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김정은을 보라. 우리가 김정은과 할 것이라고 여겨졌던 전쟁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느냐"라고 반문했다.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북한과 전쟁을 벌일 것이라고 많은 사람이 우려했지만, 전쟁이 없었고 오히려 김 위원장과 신뢰를 쌓았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김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그들은 100% 샤프하다"면서 바이든 후보는 이들과 비교해 60%에도 못 미친다고 비판했다.

북한이 지난 10일 열병식에서 미 본토를 위협할 신형 무기를 선보인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열병식 자체에 대한 평가는 일절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IS 격퇴와 이란 핵 합의 탈퇴 등 자신의 외교 성과를 나열했을 뿐, 그동안 함께 거론해온 북한 문제는 거론하지 않았다.

앞서 미국 인터넷 매체 복스 소속 기자는 전날 트위터에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열병식에 "진짜로 화가 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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