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트럼프, 긴즈버그 후임에 배럿 판사 지명 의향"

조채원 / 2020-09-26 15:23:00
보수 성향 법학교수 출신…후보군 중 유일하게 직접 면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타계한 긴즈버그 미 연방대법관의 후임을 26일(현지시간)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차기 연방대법관으로 에이미 코니 배럿 제7연방고법 판사를 지명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 미 연방대법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에이미 코니 배럿 제7연방고등법원 판사가 2018년 5월19일 인디애나 사우스벤드에 있는 노터데임대 로스쿨 졸업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AP 뉴시스]

CNN은 25일 복수의 공화당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의회 수뇌부와 협의 과정에서 배럿 판사를 신임 연방대법관에 내정할 의향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21일 연방대법관 후보로 5명의 여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상태다. 이에 배럿 판사와 더불어 바버라 라고아 제11연방고법 판사, 앨리슨 존스 러싱 제4연방고법 판사 등이 유력한 후보군으로 거론됐다. 이들 중 배럿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면담한 유일한 후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럿 판사는 1972년 뉴올리언스에서 태어났으며 1997년 노터데임대 로스쿨(법과대학원)을 졸업했다. 법무법인에서 실무를 거친 다음 모교 교수로 강단에 서기도 했다. 2017년 제7연방항소법원 판사로 인준을 받았다.

배럿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낙태에 반대하는 보수 성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진보의 아이콘' 이었던 긴즈버그 대법관의 후임으로 보수 성향 인사를 채우면 연방대법관 9명 가운데 6명이 '보수'가 돼 이념지형이 한층 기울게 된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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