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 의장 "美 경제에 오랜 기간 낮은 금리 필요"

장기현 / 2020-09-05 15:03:42
NPR 인터뷰…"코로나19, 미국 내 불균형 더 악화시킬 것"
"마스크 착용·거리두기 유지하면 어마어마한 경제적 이득"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4일(현지시간)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낮은 금리가 미국 경제에 오랜 기간 동안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 공영라디오 NPR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저금리 기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의 발언은 앞으로 수년간 낮은 금리의 유지를 시사한 것이라고 CNBC방송이 전했다.

연준은 지난 3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금리를 '제로' 수준인 0.00~0.25%로 내린 이후 동결 기조를 유지해온 데 이어, 지난달 평균물가안정목표제를 도입해 장기 저금리 시대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는 물가가 목표치인 2%를 일정 기간 웃돌아도 용인할 수 있다는 방침으로,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선제적 금리 인상 기조를 포기한 것으로 해석됐다.

파월 의장은 특히 경제 취약계층이 코로나19 국면에서 더 큰 타격을 입었다며 경제적 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가 미국 경제의 불균형 문제를 더 악화시켰다는 데에는 의문에 여지가 없다"며 "저축 자금이 부족한 저임금 근로자들은 장기 실업에 매우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 잘못 없이 (피해를 본)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큰 힘을 사용하는 것은 부유한 국가로서 당연한 의무"라며 "사람들이 가진 것을 모두 잃고 집에서 쫓겨나도록 내버려 둬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를 유지하면 어마어마한 경제적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 억제를 위한 보건·사회적 조치가 경제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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