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에 전 재산 투자…CJ, 협의 없이 이익 독식"
"매각 의사 확고하다면 1300개 점포 사들여라" 뚜레쥬르 가맹점주들이 CJ그룹에 독단적인 매각 계획을 철회하라며 단체 소송을 예고했다.
뚜레쥬르 가맹점주협의회는 CJ그룹과 이재현 회장을 상대로 뚜레쥬르 주식 매각 금지에 관한 가처분 신청서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접수했다고 3일 밝혔다.
가맹점주협의회는 "우리는 CJ의 기업정신을 보고 뚜레쥬르에 전 재산을 투자했다"며 "이에 사모펀드를 포함, 그 어떤 집단에도 매각을 결사반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CJ그룹은 본인들이 직접 운영하며 지속적 적자가 발생하는 CJ푸드빌의 외식사업부는 그대로 둔 채, 가맹 사업자들이 땀 흘려 일궈 놓은 뚜레쥬르 브랜드의 자산 가치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매각해 그 이익을 고스란히 대기업이 독식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뚜레쥬르 매각 의사가 확고하다면 1300개 점포를 직접 그룹에서 사들인 다음 매각하라"며 최초 투자금액에 5년간 운영 시 발생하는 매장 총 이익금을 더한 금액을 인수금액으로 제시했다.
이어 "이 협상이 결렬될 경우 400개 점포 이상을 모집해 동종업체로 전환 작업을 진행하겠다"며 "전환이 불가능한 점포는 단체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가맹점주협의회는 가맹점 계약 해지 및 손해배상청구 등도 검토 중이다.
앞서 CJ그룹은 지난달 매각주관사로 딜로이트안진을 선정하고 뚜레쥬르 매각 추진을 공식화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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