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알뜰폰 저렴해진다…200GB에 5만원대 요금제 곧 출시

이민재 / 2020-09-02 16:53:45
현행 6~7만원대에서 5만원대로…과기부, SKT와 수익 배분 대가 협의

현재 6~7만 원대에 형성돼 있는 5G 알뜰폰 요금제가 5만 원대로 저렴해진다.

▲ 한 시민이 서울 종로구의 한 우체국에서 알뜰폰 홍보물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2일 정부와 알뜰폰 업계 등에 따르면 월 200GB의 데이터를 쓸 수 있는 5만 원대 5G 알뜰폰 요금제가 이르면 이달 안에 출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SK텔레콤과 5GX 스탠더드 요금제를 알뜰폰 업체에 더 저렴하게 공급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업계 관례에 따라 KT와 LG유플러스가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에 맞춰 요금을 정하는 점을 고려하면, 동급 요금제에 대해서도 비슷한 수준의 가격 인하가 예상된다.

5GX 스탠더드는 SK텔레콤의 주력 5G 요금제로, 월 7만5000원에 데이터 200GB를 제공한다.

현재 이 요금제를 알뜰폰 업체가 판매하면 SK텔레콤이 매출의 75%를 가져가도록 수익 배분 대가가 정해져 있다. 알뜰폰 업체에서 해당 상품의 가격은 6~7만 원대에 형성돼 있다.

그러나 SK텔레콤에서 선택약정할인을 적용해 25%를 할인하면 5만6250원에 해당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어, 알뜰폰 요금제의 가격 경쟁력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과기부는 지난달 이동통신사와 알뜰폰 업체 간 수익 배분 대가를 기존 대비 약 10% 인하하는 내용의 알뜰폰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과기부 측은 "선택약정할인율을 적용했을 때보다 낮은 가격으로 알뜰폰업체가 요금제를 판매할 수 있도록 SK텔레콤 등과 올해 중순부터 협의를 해왔다"며 "이달 중으로는 구체적인 인하율을 정해 알뜰폰 사업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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