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2급 노동훈장 받아…베트남 축구계 외국인 사상 처음

권라영 / 2020-08-28 17:47:12
지난해 동남아시안게임 우승 이끈 공로 인정돼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진출 꿈 이뤄낼까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2급 노동훈장을 받았다. 베트남 축구계에서 외국인으로는 사상 최초다.

▲ 박항서 감독이 지난해 12월 17일 오전 경남 통영실내체육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박 감독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베트남축구협회에서 2급 노동훈장을 수훈했다. 이러한 소식은 응어이 라오 동 등 베트남 현지 매체에도 실렸다.

베트남 정부는 박 감독이 지난해 동남아시안(SEA)게임에서 베트남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우승하도록 이끈 공로를 인정해 훈장을 수여했다.

당시 베트남 대표팀은 결승에서 인도네시아를 3-0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베트남이 이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한 것은 1959년 남베트남 우승 이후 60년 만이었다.

베트남 축구계에서 외국인이 2급 노동훈장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앞서 박 감독은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베트남의 준우승을 만들어낸 공로로 3급 노동훈장을 받았다.

이날 박 감독과 함께 이영진 수석코치, 김한윤 코치도 베트남 축구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박 감독이 2023년까지 지휘하기로 계약한 베트남 대표팀은 2022년 개최 예정인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서 3승 2무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베트남은 아직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진출한 적이 없다. 만약 이번에 최종예선에 오른다면 또 한 번 베트남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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