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코로나 방역 총력…마스크 자체생산·TF구성

김혜란 / 2020-08-27 14:38:36
사업장 폐쇄 대비 대체 근무지 마련…유연근무 확대·비대면 판매 강화 국내 완성차 업체가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대책을 강화하고 나섰다.

▲ 울산시 북구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 [뉴시스]

2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최근 생산직과 사무직을 대상으로 식사시간을 이원화해 운영 중이다.

현대차 울산공장의 경우 생산직이 오전 10시 50분부터, 사무직은 오전 11시 30분부터 각각 40분간 식사시간을 나눴다.

남양연구소는 연구원을 4개 그룹으로 나눠 식당 및 식사시간을 다르게 분리했다. 이와 함께 식당에는 좌석별 가림막을 설치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국내외 공장을 막론하고 마스크 자체 생산 체제를 구축해 지난 7월부터 월 80만 개를 전 세계 현대차그룹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이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 원천봉쇄를 위해 층간 이동 금지와 함께 사업장 출입 임직원의 통근버스 탑승부터 사옥 출입 전까지 삼중 발열 체크를 한다. 확진자가 발생해 업무공간 폐쇄가 이뤄질 경우에 대비해 대체근무센터를 마련했으며 콜센터 등 감염 위험사업장은 근무이원화를 시행한다. 국내·외 신차 출시 행사 역시 증강현실을 접목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르노삼성은 코로나대응 TF를 조직했으며 만일에 발생할 재택근무에 대비해 퇴근 시 노트북을 지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전 임직원에게 감염 수칙과 확진자 및 접촉자 발생을 알려 주는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르노삼성 애프터서비스 센터에서는 내방객 차량에 대한 항균 연막 소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입·출고 차량 살균 소독, 픽업 앤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GM은 e-견적 상담 서비스를 활용해 구매 단계에서 접촉을 줄인 서비스를 출시했고, 쌍용차는 홈쇼핑을 통한 차량 판매에 나서고 있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협회는 부품수급과 유동성 애로 등 어려움이 확대될 우려가 있는 점을 감안해 업계와 정부 간 가교 역할을 한층 강화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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