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고전한 삼성 스마트폰, 3분기에 점유율 1위 굳힌다

이민재 / 2020-08-26 10:34:43
미·중 갈등 반사이익…2위 화웨이, 美무역 제재로 판매량 급감할 듯

코로나19 확산으로 2분기 스마트폰 생산량이 줄어든 가운데 3분기에는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2분기 점유율 약세를 탈피해 미·중 갈등에 따른 반사이익 등으로 1위 자리를 굳건히 할 전망이다.

2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3분기 스마트폰 총생산량은 33520만 대 수준일 것으로 추정됐다.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했지만, 전분기보다는 17.2% 늘어난 수준이다.

업체별로 보면 3분기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전분기 대비 약 4.3%p 늘어난 23.5%일 것으로 관측됐다.

삼성전자는 상위 6개 업체 중 유일하게 2분기에 전분기 대비 점유율이 줄었지만, 3분기에는 중국이 미국, 인도와의 관계에서 긴장감을 키우는 등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중국 화웨이는 지난해 말부터 미국의 무역 제재로 해외 시장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웨이의 3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전분기 대비 4.2%p 줄어든 14.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애플 역시 2분기 14.3%에서 3분기에는 소폭 하락한 13.3%의 점유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 올해 2분기·3분기 상위 6개 스마트폰 제조사 시장 점유율 [트렌드포스 제공]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2위 화웨이와 9.5%p, 3위 애플과는 10.2%p의 격차를 벌리며 1위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삼성전자와 화웨이, 애플과의 점유율 격차는 각각 1%p, 4.9%p 수준이었다.

한편 트렌드포스는 올해 연간 스마트폰 생산량이 1년 전보다 11.3% 감소한 124000만 대 수준일 것으로 추정했다.

트렌드포스는 "2021년에 코로나19가 통제된다고 전제하면 내년에는 전체 스마트폰 생산이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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