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이미 밝혀…확인 없이 똑같은 내용 반복 유감"
"실제로 제가 보유한 주택은 아들과 공동소유한 아파트의 반 채가 전부입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20일 자신이 14채의 주택을 보유했다고 발표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수도권 지자체장 부동산 신고재산 분석' 발표에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
백 시장은 "나머지 13채는 불치의 병으로 사별한 뒤 재혼한 부인과 부인 소생 아들이 공동으로 소유한 것"이라며 그나마도 "작은 원룸 13개가 있는 낡은 4층 연립주택이 주택 13채로 둔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립주택은 전 남편과 사별한 저희 집사람이 저와 재혼하기 이전인 1995년에 유산으로 받은 대지에 1남 1녀를 양육하고자 기존 집을 헐고 지은 10평 전후의 소형 원룸 13개가 있는 4층짜리 낡은 연립주택 1동으로 현재는 장성한 자녀가 사실상 재산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때문에 2018년부터 공직자 재산신고 결과가 나올 때마다 같은 해명을 해왔는데도 경실련이나 언론이 기록을 검증하지 않고 똑같은 실수를 범해 나를 다주택자로 공개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매번 왜곡된 발표와 보도로 인해 저희 부부는 깊은 상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백 시장과 현재의 부인은 각각 불치의 병으로 배우자와 사별한 뒤 2008년 재혼했는데 서로의 이전 재산에 대해선 전혀 관여하지 않고 있으나 공직자 재산신고에는 포함해 왔다.
백 시장은 "나는 이제까지 공직자의 본분을 단 한 번도 잊지 않았다"며 "부디 시민단체나 언론이 사실을 확인한 뒤 발표하고 정확한 보도를 해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게 해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경실련은 이날 서울 동숭동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지자체장 부동산 신고재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경실련은 65명 지자체장 가운데 백 시장의 경우 주택 14채를, 서철모 화성시장은 9채를 보유하는 등 수도권 기초단체장 24%가 다주택자라고 발표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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