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등록 후 임상 3상 진행할 계획 러시아 의료진 52%가 러시아에서 세계 최초로 등록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를 맞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지매체 모스크바 타임스는 17일(현지시간) 의료진들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닥터스 핸드북'에서 3000여 명이 참여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스푸트니크V를 맞겠냐는 질문에 응답자 52%는 "맞지 않겠다"고 답했다. 맞겠다고 한 이들은 24.5%로, 4명 중 1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접종하지 않겠다고 답한 의료진 가운데 66%는 "효과에 대한 데이터가 불충분하다"는 점을 꼽았다. "백신이 너무 빨리 개발됐다"는 답도 48%에 달했다.
러시아가 지난 11일 등록했다고 발표한 스푸트니크V에는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의문이 계속해서 제기돼 왔다.
약물은 통상 임상시험을 3상까지 진행한 뒤 등록하지만, 스푸트니크V는 임상 2상까지만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러시아 보건당국은 조만간 모스크바 주민 2~3만 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고위험군 일반인으로 분류되는 의료진과 교사 등은 다음달 중순 이후 스푸트니크V를 접종하게 될 전망이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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