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신약 개발 위해 4170억 원에 후보물질 도입

남경식 / 2020-08-18 10:52:16
중국 '트랜스테라 바이오사이언스'와 계약 체결
내년 1분기 미국 임상 1상 돌입
LG화학이 신약 개발을 위해 4170억 원을 투자, 해외에서 후보물질을 도입했다.

LG화학은 중국 '트랜스테라 바이오사이언스(TransThera Biosciences)'의 NASH 치료 신약 후보물질 TT-01025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LG화학은 중국, 일본을 제외한 미주 및 유럽지역 등 글로벌 독점 개발 및 판권을 확보했다. 계약금과 개발 및 상업화 성취도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 등 최대 3억5000만 달러(약 4170억 원)를 트랜스테라 바이오사이언스에 지급한다.

LG화학은 미국에서 임상 1상을 내년 1분기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직원들이 신약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LG화학 제공]

NASH(비알코올성 지방간염)는 알코올 섭취와 상관없이 대사에 문제가 생겨 간에 지방 축적과 염증이 발생하는 만성질환이다. 간 기능 손상이 지속될 경우 간부전이나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LG화학의 NASH 치료 신약 파이프라인 도입은 이번이 두 번째다. LG화학은 스웨덴 '스프린트 바이오사이언스(Sprint Bioscience)'와 NASH 치료제 후보물질 공동 연구 계약을 지난해 3월 체결했다. 현재 후보물질 발굴 단계에 있다.

NASH 환자는 미국, 유럽 5개국, 일본 등 7개 국가에서 6000만 명 이상이지만, 아직 허가받은 NASH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NASH 질환은 복합적인 발병원인을 고려해 다양한 작용기전의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파이프라인 도입을 통해 NASH 치료 신약개발을 한층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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