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20 울트라, 배터리 더 오래간다…패널 전력소비 22% 낮춰

이민재 / 2020-08-12 11:17:52
사용환경 따라 '주사율' 변하는 '어댑티브 프리퀀시' 기술 적용
주사율, '화면 부드러운 정도'…높으면 배터리 소모량 많아
기존엔 고정된 주사율 사용…'저주사율 모드'로 전력 절약 어려워

삼성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 소비전력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OLED 패널 기술을 '갤럭시노트20 울트라'에 처음 적용했다.

▲ 삼성디스플레이 개발자들이 '어댑티브 프리퀀시' 기술이 적용된 패널의 주사율 변화를 테스트 기기로 점검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는 일상적 사용환경에서 기존 스마트폰 대비 패널 구동 전력을 최대 22%까지 낮출 수 있는 '어댑티브 프리퀀시(Adaptive Frequency)' 기술을 상용화했다고 12일 밝혔다.

어댑티브 프리퀀시는 소비자의 사용환경에 맞춰 디스플레이 주사율을 자동으로 조절해 소비전력을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1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되는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모델에 이 기술을 적용했다.

주사율이란 화면에 1초 동안 얼마나 많은 장면을 표시할 수 있는지 나타내는 수치다. 고주사율일수록 화면을 끊김 없이 더 부드럽게 표시할 수 있지만 배터리 소모량도 많아진다.

신규 기술은 5G 사용 환경에서 빠른 화면 전환이 필요한 모바일 게임에는 120Hz, 영화는 60Hz 등 고주사율을 지원한다. 이메일 등 일반적인 텍스트 확인 및 입력에는 30Hz, 사진과 SNS 등 정지 이미지에는 10Hz로 저주사율을 지원한다. 특히 10Hz는 스마트폰에서는 최초로 구현한 주사율로, 패널 구동 전력의 최대 60%까지 줄일 수 있다.

기존 스마트폰 패널의 경우 고정된 주사율을 사용해 콘텐츠에 따른 주사율 변경이 불가능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어댑티브 프리퀀시' 기술을 스마트폰을 포함한 다양한 IT 제품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호중 삼성디스플레이 상품기획팀 상무는 "5G 상용화에 따라 고해상도 동영상 스트리밍 및 게임 콘텐츠가 급증하는 가운데 디스플레이의 소비전력 절감 기술이 중요해졌다" "'어댑티브 프리퀀시' 는 디스플레이가 콘텐츠에 맞게 주사율을 자동으로 조절해 소비전력을 효과적으로 배분하는 기술로 스마트폰의 사용 시간을 늘려 소비자들의 실제 사용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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