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AR·VR 등 5G 기반 사업 적극 발굴
LG유플러스가 3분기 연속 영업이익 증가세를 유지해 2분기 호실적을 냈다.
LG유플러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0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9.2% 증가한 2397억 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3조2726억 원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 이중 단말 수익을 제외한 서비스 매출은 2조619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5%, 11.5% 증가해 3분기 연속 업계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사업별 실적을 보면 2분기 모바일 서비스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했음에도 꾸준한 가입자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1조3475억 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가입자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약 8% 증가해 누적 1585만9000명을 달성했다. 특히 순증 가입자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2%, 직전분기 대비 29.4% 증가한 23만1000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5G와 알뜰폰(MVNO)이 꾸준히 가입자 성장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알뜰폰의 경우 중소사업자 지원정책 효과와 함께 LG헬로비전, KB LiivM 등의 채널 성장으로 누적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37.1%, 전 분기 대비 10.3% 증가했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을 합산한 스마트홈 매출은 견조한 가입자 성장과 고가치 고객 유입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성장한 4946억 원을 기록했다.
IPTV 매출은 VOD와 광고수익 감소에도 가입자 성장으로 기본료 매출이 증가해 두 자릿수 성장세(12.5%)를 유지했다. 2분기 IPTV 순증 가입자는 13만 명으로,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42.3% 증가한 수치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7.8% 늘어났다.
기업인프라 부문에서는 IDC, 솔루션 사업 확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직전 분기 대비 10.1% 증가한 345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2분기 마케팅 비용은 전년 동기와 직전 분기 대비 각각 1.4% 감소한 5569억 원을 집행했다. LG유플러스는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에 따라 판매량 증가 요인이 있으나 가입자 유치 비용 안정화 추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분기 설비투자(CAPEX)는 직전 분기 대비 66.9% 상승한 6253억 원을 집행했다. 상반기 누적으로 보면 올해 가이던스인 2조5000억 원 중 40%인 1조 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하반기에도 5G 음영지역과 실내(인빌딩)에 5G 기지국을 추가 구축해 데이터 전송속도 향상과 국내 최대 커버리지 확보를 위해 투자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하반기 B2C 사업에서 고객의 언택트 생활 트랜드에 최적화된 '현장감 있는 생생한 5G 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스포츠와 콘서트, 교육 콘텐츠 등에 AR과 VR 효과를 적용한다.
이 밖에 클라우드 게임 부문에서는 국내 게임사와 공동마케팅을 확대하고 국내 유명 온라인 대작 게임을 제공한다.
B2B 사업에서는 상반기 5G B2B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대형 수주 확대에 집중한다. 특히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 기조에 부응해 5G 융합, AR·VR, 빅데이터, 교육 등 5G 네트워크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발굴해 중장기 사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이혁주 부사장은 "상반기 코로나 영향으로 대면영업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수익성 개선과 핵심사업 성장을 이뤄냈다"며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와 온라인 유통채널 확대에 따른 비대면 판매 강화로 모바일 사업 성장을 지속하고, 스마트홈과 기업인프라에서 고가치 고객 확대, 5G B2B 사업 수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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