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럼은 5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단판 경기로 풀럼은 1부리그인 EPL로 승격했고 브렌트포드는 2부리그에 남게 됐다.
최근 2부리그인 EFL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리즈 유나이티드와 2위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이 승격했다. 이어 3~6위 팀이 마지막 승격 티켓 한 장을 두고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홈 앤드 어웨이로 치르는 준결승전에서 3위 브렌트포드가 6위 스완지 시티를 꺾었고 4위 풀럼이 5위 카디프 시티를 눌러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은 풀럼이 주도권에서 앞섰지만 양 팀 모두 득점 찬스에서 아쉬운 마무리를 보여주면서 골을 만들지 못했다. 득점 없이 돌입한 연장전에서는 무려 세 골이 터졌다.
선제골은 연장 전반 15분 풀럼이 뽑았다. 수비수 조 브라이언이 다소 먼 거리에서의 프리킥으로 골망을 갈랐다. 브렌트포드 골키퍼 다비드 라야가 골문 앞으로 나와 있는 것을 보고 노린 기습 슈팅이었다.
연장 후반 12분 브라이언의 추가골이 나왔다. 그는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와의 원투 패스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린 뒤 가볍게 골문을 열었다. 브렌트포드는 마지막 추가시간에 헨리크 달스가르드의 헤더 골로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2014년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된 풀럼은 2018년 승격했다가 한 시즌만 보내고 또 강등됐지만 1년 만에 1부리그로 재입성해 저력을 보여줬다.
풀럼의 승격을 일군 스콧 파커 감독은 잉글랜드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의 스타다.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풀럼 등 명문구단에서 선수 시절을 보냈다. 토트넘 18세 이하(U-18) 팀 감독, 풀럼 수석코치를 거쳐 지난해 풀럼의 지휘봉을 잡았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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