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대북 메시지는 없어…지난해엔 북한 비핵화 언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한국전쟁 정전기념일을 맞아 "철통같은 한미 동맹은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7월 27일을 한국전쟁 참전용사 정전기념일로 기리는 포고문을 발표했다. 유엔군과 북한군, 중국군은 지난 1953년 7월 27일 '국제연합군 총사령관을 일방으로 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사령관 및 중공인민지원군 사령원을 다른 일방으로 하는 한국 군사정전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활력이 넘치고, 역동적이며, 경제적으로 번영한 민주주의 국가 중 하나"라며 "그리고 우리의 가장 강력한 동맹"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우리 군대는 계속 한국군 카운터파트와 자랑스럽게 복무한다"면서 "전쟁 중 구축하고 자유에 대한 사랑과 깊은 우정을 나누며 강화한 이 철통같은 동맹은 세계와 아시아 모두의 평화와 안정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함경남도 장진호 일대에 있었던 장진호 전투, 경기도 양평군 지평리 일대에서 벌어졌던 지평리 전투 같이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지역도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용사들은) 혹독한 조건에서 적을 물리치기 위해 싸우고, 피를 흘리고, 숨지고, 사라지고, 가혹한 감금으로 고통을 받았다"고 추모했다.
이어 "그들의 의심할 여지 없는 용기와 투지, 애국심이 공산주의 공격을 막고 한국인의 자유와 존엄을 회복했다"며 "우리 수도에는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Freedom is Not Free)'라는 글귀를 새긴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가 그들의 희생을 증명하며 서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지난 2년 간 발표한 정전기념일 포고문에 대북 메시지를 넣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엔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는 북미 대화가 교착 상황인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포고문에선 판문점 방문 당시 자신이 남북 군사분계선을 넘었던 점을 거론하며 "이 발걸음이 북한 비핵화 달성에 박차를 가하길 바란다"라고 밝힌 바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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