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보우소나루 대통령 대처 비판 브라질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0만 명을 돌파했다. 총 사망자도 7만6000명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브라질 보건부는 16일(현지시간) 위와 같이 발표했다. 하루에 1000명씩 코로나로 인해 목숨을 잃는 상황이 5월 말부터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브라질에서 코로나19가 대유행하는 원인으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력을 처음부터 부인하고 무시해온 점, 전국적이고 조직적인 감염 대응책이나 협력이 없었던 점을 꼽았다.
브라질은 도시와 주 정부들이 산발적으로 대응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당국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은 서둘러 방역 규제를 풀고 사회경제 재가동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브라질 보건부의 방역 책임은 현장 경험과 훈련이 없는 임시 장관이 맡고 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조차도 사회적 거리 두기나 주지사들의 규제 명령 등을 무시하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태다.
브라질의 코로나19 확진자 200만 명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다. 실제로 코로나 검사가 널리 시행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실제 감염환자 수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코로나19 검사도 소극적인 데다가 확진자에 대한 추적 검사 등 대책의 미흡으로 인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이제 전에는 없었던 여러 도시와 주에도 퍼지기 시작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상파울루, 주도 마나우수에서 대형 집단매장까지 일어났던 아마조나스 주에서는 환자가 다소 감소했지만 지난 2주일간 브라질의 다른 26개 주와 수도권에서는 환자와 사망자가 늘어났다.
남부의 2개 주의 하루평균 사망자 수는 거의 2배까지 치솟았다.
미국 워싱턴 대학교 보건계량평가연구소에 따르면 브라질의 사망자 수를 여러 모델로 시험 측정한 결과 11월까지 거의 2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의 사망자 수를 거의 따라잡을 수 있는 정도의 숫자이다. 물론 이 예상은 오차 범위가 매우 넓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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