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30년 만에 EPL 우승 확정…2위 맨시티, 첼시에 1-2 패

김현민 / 2020-06-26 08:44:14
남은 7경기 상관없이 우승…EPL 출범 후 리그 정상은 처음 리버풀이 30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 리버풀 팬들이 2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의 안필드 스타디움 앞에서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축하하고 있다. [AP 뉴시스]

리버풀은 26일 새벽 4시 15분(한국시간)에 열린 다른 팀 간의 경기 결과로 우승팀이 됐다. 이날 잉글랜드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원정팀 맨체스터 시티가 첼시를 상대로 1-2로 패했다.

총 승점 63점으로 2위인 맨시티가 이날 승점을 얻지 못해 1위 리버풀과의 격차는 23점이 됐다. 리버풀은 남은 7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리버풀의 EPL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장 최근의 리그 우승은 EPL이 출범한 1992년이 되기 전인 1989-1990시즌이다. 30년간 두 차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2004-2005, 2018-2019)과 세 차례의 FA컵 우승(1991-1992, 2000-2001, 2005-2006)을 차지했지만 정작 리그 우승컵은 없어 어느 팀보다 목이 말랐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막강한 공격력으로 초반부터 선두를 선점하고 독주했지만 코로나19라는 변수가 생겨 리그가 중단되면서 아쉬움을 삼킬 뻔하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무관중으로 리그가 재개됐고 우승에 대한 갈증을 30년 만에 해소하게 됐다.

우승 가능성이 조금이나마 있었던 맨시티는 이날 첼시에 덜미를 잡혔다. 전반 36분 크리스티안 풀리식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10분 케빈 더 브라위너가 프리킥 골로 쫓아갔다.

맨시티는 후반전 중후반 페르난지뉴가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무너졌다. 그는 첼시의 득점 찬스를 골라인 앞에서 고의적인 핸드볼로 막아 퇴장 판정을 받으면서 페널티킥까지 내줬다. 키커로 나선 윌리안이 득점해 승부를 결정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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