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매매 감소로 인구이동 45년만에 최저…5월 57만명

강혜영 / 2020-06-24 14:15:26
"주택 매매량 주춤·입주 예정 아파트 전년보다 25% 감소 영향" 주택매매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 5월 국내 이동자 수가 같은 달 기준으로 45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 전국 5월 인구이동 [통계청 제공]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5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이동자 수는 56만9000명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월별 인구이동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75년 이후 5월 기준으로 작년과 올해 2년 연속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작년 말부터 계속 많았던 주택 매매량이 지난달 약간 주춤했던 데다 입주 예정 아파트가 5월에 전년보다 25.4% 줄어든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3.1%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에 머물렀다.

시도별로 보면 지난달 세종에서는 18명 순유출됐다. 2012년 7월 인구이동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순유출을 기록한 것이다. 

서울 2709명, 대구 2267명, 경남 1629명 등을 포함한 총 11개 시·도에서 순유출이 일어났다.

경기 1만1298명, 강원 1150명, 충북242명, 대전 230명 등 6개 시·도에서는 순유입됐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대전에서 세종으로 인구가 많이 이동하는데 올해 세종 입주 예정 아파트 물량이 적었다"며 "특히 4~5월의 경우 세종은 아예 없었던 반면 대전은 입주 예정인 아파트가 조금 있었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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