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피앤지 "4명 중 1명만 친환경품 구입 노력"

황두현 / 2020-06-24 13:42:16
한국피앤지(대표 발라카 니야지)가 자원순환사회연대(이사장 김미화)와 손잡고 국내 소비자들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인식과 실천 행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만 15세에서 59세 사이의 대한민국 국민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의 95% 이상이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는 것에 반해, 실제 친환경적인 실천으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95.5%가 "환경오염과 쓰레기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응답해 심각성에 절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81.6%의 응답자는 "환경문제가 육체적, 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추구하는 생활방식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 한국피앤지와 자원순환사회연대는 국내 소비자들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피앤지 제공]

이에 반해 실제 생활 속에서 친환경적인 실천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응답자의 82.2%가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생활용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대답했으나, 이들 중 실제로 지난 3개월 간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노력한 응답자는 25.5%에 불과했다.

비슷한 예로 응답자의 73.3%가 "제품을 구입하거나 집안일을 할 때 편의성을 포기하더라도 환경에 도움이 되는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고 답했으나, 실제로 포장이 간소하거나 제조에서 폐기까지 자원이 절약되는 농축 제품을 의식적으로 구매하고 있는 인원은 10.9%에 불과했다.

'장바구니 사용(51.5%)', '양치, 면도, 세안 시 수돗물 잠그기(41.1%)', '세탁 시 낮은 온도 설정(32.4%)' 등 실천에 옮기기 쉽고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항목에서는 비교적 실천율이 높았으나, '페트병 배출 시 라벨지 제거(21.7%)', '일회용 배달음식 포장 용기 사용량 줄이기(14.9%)', '택배 상자 등 종이박스 사용량 줄이기(7.8%)' 등 다소 번거롭거나 일상의 편리함을 타협해야 하는 부분에서는 실천율이 확연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자원순환사회연대 김미화 이사장은 "미래 세대를 위해 불필요한 생활 폐기물을 줄이는 재포장 금지와 같은 규칙은 제조, 유통 및 판매 업체와 정부, 시민사회가 적극 참여해서 이루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P&G 예현숙 대외협력 상무는 "환경 보호 및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비자들이 친환경적인 책임 있는 소비생활을 추구할 수 있도록 생활용품 업체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황두현 기자 hdh@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두현

황두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