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표 '0.7공깃밥' 나왔다…편의점 영역 넘보는 배달앱

남경식 / 2020-06-22 17:51:41
배달의민족, B마트서 PB 상품 출시…1인 가구 겨냥 소포장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요기요스토어 운영 위한 법인 설립
배달 앱이 음식뿐 아니라 각종 간편식과 생활용품까지 배달하며 편의점의 영역을 넘보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식재료와 생활용품 등을 1시간 내에 배달해주는 'B마트'에서 PB(자체브랜드) 상품을 최근 출시했다.

▲ 배달의민족이 B마트에서 선보인 '0.7공깃밥'. [배달의민족 앱 캡처]

우선 선보인 신제품은 '네쪽식빵', '반반만두', '0.7공깃밥'이다. 이제까지 B마트가 기존 출시 제품을 판매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B마트에서만 찾을 수 있는 전용 제품을 선보였다. 1인 가구를 겨냥해 한 번에 먹을 양만 포장한 것이 특징이다.

향후 배달의민족은 소용량 소스, 반계탕 등 PB 상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고객들에게 신제품 아이디어 설문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서울과 인천 및 경기 일부 지역에 도심형 물류창고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접 매입해 B마트 사업을 펼치고 있다. 배송은 배민라이더스가 담당한다.

기존 편의점과 비슷한 오프라인 공간을 마련해놓고 온라인으로만 상품을 판매하는 이른바 '다크스토어'다.

▲ 신설 법인 딜리버리히어로스토어스코리아 공동대표업무집행자로 선임된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김소정 신사업본부장.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제공]

배달의민족의 경쟁사인 요기요 역시 다크스토어인 '요기요스토어(가칭)'를 올해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요기요 운영사인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지난달 말 신설 법인인 유한책임회사 딜리버리히어로스토어스코리아를 설립했다.

공동대표이사 격인 대표업무집행자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김소정 본부장과 이상욱 본부장이 맡았다. 딜리버리히어로 독일 본사의 COO(Chief Operating Officer)인 데이비드페터-얀밴디피트와 딜리버리히어로 아시아 지역 부사장인 한네스하우스발트는 사내이사 격인 업무집행자로 이름을 올렸다.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요기요스토어 등 신사업을 위해 올해 2월 이베이코리아 출신인 김소정 본부장을 영입했다. 요기요스토어 운영과 관리를 위한 마트 및 편의점 근무 경력자 대상의 경력직 채용도 진행 중이다.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요기요와 제휴한 편의점 GS25, CU, 세븐일레븐 및 SSM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과의 파트너십은 이어갈 계획이다.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관계자는 "다크스토어 사업 본격화를 위해 별도 법인을 설립했다"며 "구체적인 운영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배달 앱 '띵동' 운영사 허니비즈도 생수, 즉석밥, 라면 등 생필품 패키지를 최대 48% 할인된 가격에 판매, 배송하는 '초특가 마트' 서비스를 지난달 출시했다.

서울 서초와 강남 지역에서 주문 시 1시간 내 상품 수령이 가능하다. 띵동은 초특가 마트의 취급 품목을 점차 늘릴 계획이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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