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기 전 삼성전자 사장, 中 반도체기업서 영입

양동훈 / 2020-06-11 19:54:31
중국 OLED 디스플레이 구동칩 제조업체 '에스윈' 부회장으로 36년간 삼성전자에서 일하다 2017년 퇴임한 장원기(65) 전 사장이 중국 시스템반도체 기업 경영진으로 영입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 장원기 전 삼성전자 사장. [뉴시스]

11일 업계에 따르면 장 전 사장은 최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디스플레이 구동칩을 생산하는 시스템반도체 업체인 중국 에스윈(ESWIN)의 부총경리로 선임됐다. 부총경리는 우리나라의 부회장 격에 해당한다.

총경리(회장)는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인 BOE의 창업주 왕둥성이다.

에스윈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에스윈 창립대회가 열렸고 이 자리에서 1기 이사회 회장에 왕둥성, 부회장에 장 전 사장이 선임됐다.

장 전 사장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 오래 몸 담았던 인물이어서 중국 반도체 업계로 이직한 것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관계자는 "장 전 사장이 갖고 있는 경험 및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중국 업체로 가면 안 된다"고 말했다.

장 전 사장은 1981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2002년 반도체총괄 LCD사업부 전무, 2009년 LCD사업부 사장, 2011년 삼성전자 중국본사 사장 등을 역임한 뒤 2017년 퇴임했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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