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1분기 순이익 반토막…적자회사 60% 넘어

양동훈 / 2020-06-11 11:11:00
주식시장 약세 영향…"2분기 시장 반등으로 거의 회복" 자산운용사 300곳중 187개사가 올해 1분기에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 자산운용사 손익현황 [금융감독원 제공]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300곳의 1분기 전체 순이익은 11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5억 원(52.3%) 줄었다. 전 분기 대비로는 150억 원(11.4%) 감소했다.

증권투자손익(파생상품 포함)에서 1153억 원 손실을 기록한 것이 자산운용사 수익 악화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 476억 원의 이익을 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증권투자 수익만 1629억 원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말 2197.67이었던 코스피가 지난 3월 말 1754.64로 급락하는 등 증권시장이 급격이 악화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자산운용사 300곳 중 흑자를 기록한 곳은 113곳에 불과했고, 187곳(62.3%)이 적자를 기록했다.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사모펀드 운용사)의 경우 225곳 중 158곳(70.2%)이 적자였다.

자산운용사의 1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1%로 전분기 대비 1.3%P, 전년 동기 대비 9.6%P 떨어졌다.

3월 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1149조4000억 원으로 작년말 대비 12조9000억 원(1.1%) 늘었다.

자산운용사 수는 3월 말 기준 300곳으로 작년말보다 8곳 증가했으며, 임직원 수는 총 9818명으로 273명(2.9%) 늘었다.

김명철 금감원 부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1분기 자산운용사 수익이 크게 악화했지만, 코스피가 상승하면서 2분기 수익은 상당 부분 회복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양동훈

양동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