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북한에 "실망…외교로 복귀 촉구"

권라영 / 2020-06-10 08:18:09
"미국은 항상 남북관계 진전 지지해"
"동맹국인 한국과 긴밀한 협력 유지"
북한이 북한이탈주민들의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하며 모든 남북 통신연락선을 차단한 것에 대해 미국 국무부가 "실망했다"고 밝혔다.

▲ 지난 9일 경기 파주 통일대교에서 한 군인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로 들어가는 길목을 지키고 있다. [뉴시스]

9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북한의 최근 행동에 실망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미국은 항상 남북관계 진전을 지지해왔다"면서 "북한이 외교와 협력으로 돌아갈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동맹국인 한국과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며 북한이 참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직접적으로 실망을 표시한 것은 이례적이다. 더구나 북한이 통신연락선을 차단한 지 채 하루도 지나기 전에 이러한 입장을 보였다. 이는 미국도 현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북한은 지난 4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명의 담화를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의 대북전단 살포를 "똥개들의 망나니짓"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그 주인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 때"라면서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삐라(전단) 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행위를 금지하기로 한 판문점선언과 군사합의서의 조항을 결코 모른다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9일에는 남북 사이의 모든 연락선을 완전히 차단하고 폐기한다고 발표한 뒤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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