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어티' 보도로 BTS 선행 알려져…전세계 팬들도 동참 움직임
방탄소년단(BTS)과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BLM)'는 캠페인에 참여해 관련 단체에 100만달러(약 12억원)를 기부한 사실이 현지 외신을 통해 밝혀졌다.
BTS 팬페이지 트위터 계정을 운영하는 한 네티즌은 "이 기부금은 트위터에 올라오기 전인 이번주 초에 보내진 것"이라며 "BLM 측이 확인한 것이지 BTS와 빅히트는 관련 언급을 따로 하지 않을 만큼 겸손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시간으로 지난 4일부터 BTS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관련 단체에 기부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기부금 규모나 기부처에 대한 정보는 구체적이지 않았다. 당시 빅히트 측은 국내 언론에 "기부처와 논의를 마치고 송금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밝히면서도 끝내 단체와 금액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지만 이날 버라이어티를 통해 처음 밝혀진 것이다.
한편 BLM 운동은 SNS를 통해 전 세계로 퍼지고 있다. BLM은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는 뜻으로 2012년 미국에서 흑인 소년을 죽인 백인 방범요원이 이듬해 무죄 평결을 받고 풀려나면서 시작된 흑인 인권 운동이다.
지난달 25일 미국 미니애폴리스의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 데릭 쇼빈의 무릎에 8분 가량 목이 눌려 끝내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 발생한 뒤로 미국 전역에 BLM 캠페인이 확산됐다.
미국 UPI 보도에 따르면, 6일에도 미국 워싱턴 D.C와 전역에서는 인종차별과 경찰 폭력에 반대하는 수천 명의 시위대들이 'BLM' 깃발과 성조기를 들고 '정의 없으면 평화도 없다'는 구호 속에 평화 시위를 벌였다.
KPI뉴스 / 김당 대기자 dang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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