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피자 시장, 풀무원 2위 '쑥'…1위 오뚜기 추격

이종화 / 2020-06-05 10:34:57
풀무원, 지난해 12월 냉동피자 시장 진출...올 1분기 2위
냉동피자 시장, 여섯 분기 연속 감소 추세속 풀무원 51% 성장
오뚜기(49.1%)>풀무원(20.7%)>CJ제일제당(15.7%) 順
▲ 2018년 1분기부터 하향곡선을 그렸던 국내 냉동피자 시장은 풀무원이 진출한 19년 4분기부터 터닝포인트를 맞고 다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닐슨코리아, 풀무원 제공]

풀무원식품(대표 박남주)은 올해 1분기 국내 냉동피자 시장에서 점유율 20.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고 5일 밝혔다.

오뚜기(49.1%)가 부동의 1위 자리를 확고히 지키고 있으며, 2위 풀무원에 이어 3위는 CJ제일제당(15.7%)으로 조사됐다.

리서치회사 닐슨코리아에 의하면, 국내 냉동피자 시장은 최근 급성장해 2018년 982억 원으로 정점을 찍었지만, 2019년 들어 27% 감소한 715억 원을 기록했다. 날로 성장하고 있는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에서 냉동피자만 '역행'한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노엣지·크러스트 피자'를 출시하며 국내 냉동피자 시장에 본격 진출한 풀무원은 출시 두 달 만에 100만 판을 판매하는 등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018년 1분기부터 하향곡선을 그렸던 국내 냉동피자 시장은 풀무원이 진출한 19년 4분기부터 터닝포인트를 맞고 다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국내 냉동피자 시장 규모는 18년 1분기 261억 원을 기록 후 여섯 분기 연속 하락, 19년 3분기에는 약 60% 감소한 164억 원으로 쪼그라들었다. 그러나 풀무원이 노엣지·크러스트 피자를 출시한 19년 4분기부터 성장세로 전환하고 20년 1분기는 248억 원을 기록, 두 분기 만에 51% 성장했다. 풀무원이 냉동피자 시장의 강력한 '게임체인저'로 주목 받는 이유다.

'딱딱한 도우'와 '빈약한 토핑'이라는 두 가지 소비자 불만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글로벌 피자 선진국 이탈리아와 미국에서 최신 피자 제조기술을 도입하고 2년간 연구개발했다. 그 결과 피자 '엣지' 끝까지 토핑을 풍부하게 덮을 수 있는 공정을 처음으로 도입해 '노엣지 피자' 3종을, 크러스트 부분까지 완전 자동화 생산이 가능한 공정으로 '크러스트 피자' 2종을 출시했다.

냉동피자 품질을 크게 끌어올린 덕분에 '노엣지∙크러스트 피자'는 출시 두 달 만에 누적판매량 100만 판을 돌파했다. 풀무원은 올해 냉동피자 매출 목표를 150억 원으로 잡았으나,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 호조와 긍정적인 고객 피드백에 따라 목표 매출액을 300억 원으로 수정했다.

풀무원식품 FRM(Fresh Ready Meal)사업부 박성재 냉동밥&스낵 CM(Category Manager)은 "국내 냉동피자는 몇 년 동안 딱딱한 도우, 빈약한 토핑 등의 단점을 개선하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풀무원은 해외 선진기술과 연구개발 등으로 소비자 불만을 개선했으며, 혁신적 냉동피자 제품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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