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올해 무역 '1조 달러' 무너지나

강혜영 / 2020-06-01 09:49:25
한은, 올해 수출입 총액 9500억 달러로 예상 코로나19 사태로 수출이 감소하면서 올해 한국의 무역액이 1조 달러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 경상수지 전망 [한국은행 경제전망보고서(2020년 5월) 캡처]

1일 한국은행은 올해 무역 규모를 전년 대비 9.1% 줄어든 9500억 달러(통관 기준)로 예상했다. 작년까지 3년 연속으로 연간 무역액 1조 달러를 달성한 기록이 깨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은은 올해 수출 규모가 작년 대비 8.5% 감소한 496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입 규모는 9.8% 감소한 4540억 달러로 예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작년 수출은 전년 대비 10.3% 줄어든 5424억1000만 달러였다. 금융위기 때인 2009년(-13.9%)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한 것이다. 수입도 5032억3000만 달러로 6.0% 줄었다. 그럼에도 무역 총액은 1조456억 달러였다.

올해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수출에 제동이 걸렸다.

관세청에 따르면 통관 기준 3월 수출 증가율은 -0.7%를 기록했다. 4월에는 -24.3%(일평균 -17.4%)로 감소 폭이 확대됐다. 4월에는 무역수지가 99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하지만 내년에는 한국의 연간 무역액이 다시 1조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은은 내년 수출 규모가 5450억 달러, 수입 규모가 5000억 달러로 총 무역액이 1조45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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