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의 도시 야간 통행금지령…12개 주 방위군 소집
법무장관 "극좌파 과격분자가 과격 시위 주도하고 있어" 백인 경찰의 강경 대응에 사망한 비무장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하자 이를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
AP통신, CNN 등 외신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간)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최소 75개 도시에서 발생했으며 약탈과 방화를 동반하는 폭력시위도 이어졌다. 총격 사건까지 잇달았으며 현재까지 최소 4명이 숨지고 1600명 이상이 체포됐다.
앞서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살고 있던 플로이드는 지난 25일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을 짓눌려 사망했다.
이에 25여 개의 도시는 야간 통행금지령을 발령했으며 워싱턴D.C 등 12개 주(州)가 방위군을 소집했다.
하지만 '플로이드' 사건에 분노한 시민들은 야간 통행금지령을 무시하고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일부 시위대는 건물과 상점을 약탈하고 불을 질렀으며 경찰을 공격하기도 했다. 경찰은 고무탄과 최루탄을 통해 진압에 나섰다.
지난 26일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첫 항의시위 이후 시위는 점점 공격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는 시위대가 고급상점을 약탈하고 불을 질렀으며 뉴욕에서는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면서 33명의 경찰관이 다치고 345명이 체포됐다.
플로리다에서는 경찰관이 시위 현장에서 목을 찔려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며 인디애나주에서는 총격 사건으로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이러한 움직임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폭력 시위의 배후에 외부세력이 있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빌 바 법무장관은 31일 "극좌파 과격분자(left-wing antifa militants)가 과격 시위를 주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연방수사국(FBI)에 극좌파 감시와 조직원 체포를 요구했다.
KPI뉴스 / 김형환 기자 kh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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