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국민 기대감, 20대 국회 보다 10%p 높아" 21대 국회 임기가 30일부로 시작됐다. '역대 최악의 국회'라는 불명예를 쓴 20대 국회는 29일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번 국회는 177석의 안정 과반을 확보한 '거대 여당'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의 양당제 속에서 출발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국민들의 불안감과 경기침체 위기감 속에 출범한 21대 국회는 풀어야 할 현안이 산더미다. 그러나 여야는 원 구성에서부터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국회를 책임지고 운영하기 위해 18개의 상임위원장을 여당에 배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통합당은 행정부 견제를 위해 핵심 상임위로 꼽히는 법사위·예결위까지 여당이 차지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원 구성 합의 전까지 국회의장단 선출에 응할 수 없다며 여당과의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여야의 초기 기싸움 뿐만 아니라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 또한 시급하다. 정부와 여당은 신속한 위기 대응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추경을 계획 중이며 조속히 처리에 나설 방침이다. 하지만 통합당은 재정건전성 등을 고려해 현미경 심사를 해야한다는 입장이다.
또 여당이 추진하는 '일하는 국회법'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출범을 당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 문제, 민주당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인 의혹에 대한 야당의 국정조사 요구 등 풀어야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의 지난 29일 발표에 따르면, 21대 국회에 대한 국민의 기대감은 20대 국회보다 10%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4년간 21대 국회 역할 수행 전망에 대해 여론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3%가 '잘할 것', 30%는 '잘못할 것'으로 봤고 7%는 의견을 유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4년 전인 20대 국회 임기 시작 직전 조사에서는 54%가 '잘할 것', 35%가 '잘못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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