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세상] 잊지 말아요! 스크린도어 참사 '구의역 승강장'

문재원 / 2020-05-25 15:55:27
▲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 4주기를 사흘 앞둔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구의역 승강장 스크린도어에 추모객들의 메시지와 국화가 놓여 있다. [문재원 기자]


2016년 5월 28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강변 방면 9-4 승강장.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던 외주업체 직원 김 군(97년생)이 출발하던 전동열차에 치여 사망했다.

작업 안전 수칙은 스크린도어 수리 작업 시 2인 1조 진행으로 되어 있으나 당시 김 군은 홀로 있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단순 개인 과실에 의해 발생한 것이 아닌 서울메트로의 부실한 관리·감독과 작업자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이 사고의 원인으로 밝혀졌다.

김 군을 비롯한 비정규직 수리 노동자들은 월급 144만 원 가량을 받으며 컵라면도 못 먹을 정도로 중노동에 시달렸다. 반면 서울메트로 출신 전적자들은 400만 원 안팎의 고임금을 받으며 비교적 쉬운 업무를 맡았다.

이 사고로 서울메트로 임원급 및 팀장급 이상 간부 등 약 180여 명이 사표를 제출했다.

서울메트로는 사고 책임 여부에 따라 사표를 수리하겠다고 밝혔고 경영지원본부장과 기술본부장, 설비 처장, 전자사업소장, 승강장 스크린도어 관리팀장과 당시 구의역장, 구의역 담당 직원 등 총 7명을 직위 해제했다.

▲ '차별 없는 그곳에서' [문재원 기자]

 

▲ 9-4 스크린도어에 추모 메시지가 붙어 있다. [문재원 기자]

 

▲ 9-4 추모벽을 사이에 두고 승객들이 열차에서 내리고 있다. [문재원 기자]


KPI뉴스 / 문재원 기자 mjw@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원

문재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