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봉쇄 조치 완화에 코로나 확산 거세져

김형환 / 2020-05-20 14:28:22
신규 확진자 증가 폭 하루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어
총리 "바이러스 확산하지 않게 경계 풀지 않아야"
봉쇄 조치를 완화한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졌다.

▲ 지난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나빌리오 운하 일대에서 사람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AP 뉴시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19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전날 대비 813명 늘어난 22만6699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 증가 폭이 하루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전날(지난 18일) 신규 확진자는 451명으로 집계한 바 있다.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한 롬바르디아주는 462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며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망자는 전날 대비 162명 늘어난 3만216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미국·영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다

잠시 주춤했던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봉쇄 조치 완화로 인해 다시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 4일부터 제조업·도매업·건설공사 등을 정상화했으며 지난 18일 일반 소매 상점과 음식점·카페·술집·미용실 등의 영업 재개를 허용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지난 18일 현지 일간 '레고' 기고문을 통해 "경제 활동은 재개됐지만,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하지 않게 경계를 풀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kh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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