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들어서자 열화상 카메라가 인체를 점검한다. 급식실엔 투명 칸막이가 자리마다 설치되고, 교실엔 손소독제가 비치됐다. 책상들은 시험 기간처럼 일정한 간격으로 띄어졌다.
교실에선 종소리와 함께 시험 안내방송이 나왔다.
"쉬는 시간입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정 간격을 띄고 이동을 자제하세요."
교실 하나는 일시적 관찰실로 바뀌었다. 학생이 코로나19 증상이 발생했을 때 격리하여, 학부모 등 가족들이 학생을 데리고 가기 전까지 대기하는 교실이다. 일시적 관찰실엔 문진표, 손소독제, 물티슈, 책상이 비치되었다.
고등학교 3학년 등교를 하루 앞둔 서울 성수고등학교의 풍경이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은 등교하며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체온 측정을 하고 오전 수업 시작 전 다시 한번 체온 측정을 한다. 이어 점심시간 직전 체온 측정을 한 뒤 급식실로 이동해 점심식사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고3은 매일 등교하되 고2 이하 초·중·고교 학생은 격주제, 5부제, 오전·오후반으로 나누는 2부제 등교를 학교별로 선택하도록 했다.
KPI뉴스 / 정병혁 기자 jb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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