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발표한 '2020년 1분기 결산실적 분석'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 592곳(금융업 등 60곳 제외)의 1분기 매출은 495조27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7%(4조2885억 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9조4772억 원으로 31.2%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1조336억 원으로 47.8%나 줄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3.93%)과 매출액 순이익률(2.23%) 역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3%p, 2.08%p 감소했다.
코스피 상장기업이 1000원어치 제품을 팔았을 경우 영업이익은 39.3원, 순이익은 22.3원에 불과한 셈이다.
국내 증시에서 매출액 비중이 가장 높은 삼성전자(11.17%)를 제외할 경우 상장기업이 코로나19로 받은 충격은 더욱 크게 나타난다.
삼성전자를 뺀 591곳의 연결 영업이익은 13조299억 원으로 40.9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6조1487억 원으로 61.79% 급감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순이익이 무려 75.70% 감소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철강금속은 57.97%, 유통업은 39.08%, 운수장비업은 34.00%의 순이익이 감소했다. 전기·전자 업종은 순이익 감소가 2.9%에 그쳐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었다.
반면 코로나19의 반사이익을 누린 업종도 있었다. 음식료품업은 156.33%, 의약품업은 110.13%의 순이익 증가를 기록했다.
금융업에 속한 41개사의 경우 영업이익이 7조223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6.52% 줄었으며, 당기순이익(5조3359억 원)은 19.57% 감소했다.
순이익 감소가 가장 큰 업종은 67.1% 줄어든 증권업이었고, 금융지주 역시 13.13% 감소했다. 은행(10.26%), 보험(8.6%) 등도 순이익 감소를 기록했다.
연결기준 411개 사(69.43%)의 당기순이익은 흑자를 기록했으며, 181개 사(30.57%)는 적자를 기록했다. 1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117.54%로 작년말 대비 4.58%p 증가했다.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코스피 상장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코스닥 상장사 944곳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47조21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2.88% 감소한 1조7636억 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35.17% 줄어든 1조1369억 원이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 업종의 영업이익이 763.61%나 증가한 반면, IT업종의 영업이익은 31.13% 하락했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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