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3.2%…선진국은 –5.0%"

김형환 / 2020-05-14 07:50:20
2020·2021년 예상 누적 생산 손실 약 8조5000억 달러
"빈곤·불평등 심화로 경기 침체 장기화 가능성 커져"
유엔은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2%로 전망했다.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이 지난 2월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신화 뉴시스]

유엔 경제사회국(UN DESA)은 13일(현지시간) '2020년 중반 세계경제 상황·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사회국은 올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들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각각 –5.0%와 –0.7%로 전망했다.

경제사회국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전례 없는 범위와 규모로 보건·경제 위기를 발생시켰다"며 "2020년과 2021년 예상되는 누적 생산 손실은 약 8조5000억 달러(약 1경408조2500억 원)로 지난 4년간의 생산 증가를 거의 모두 없앨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빈곤과 불평등이 심화하면서 회복 속도가 느려지고 경기 침체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2021년에는 주로 손실된 생산이 회복되면서 완만한 반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엘리엇 해리스 UN DESA 사무차장보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위기로부터의 회복 속도와 강도는 바이러스 확산을 늦추기 위한 공중 보건 조치의 효과 뿐만 아니라 특히 우리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구성원들의 일자리와 소득을 보호할 수 있는 국가의 능력에 달렸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형환 기자 kh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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