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LG 화학 '사고원인 물질' 모두 한국 옮겨라"

김형환 / 2020-05-12 15:12:59
LG "인도 정부 지시 따라 스티렌 한국으로 옮기는 중" 인도 주정부가 지난 7일 발생한 가스 누출 사고에 대해 LG 화학 측에 사고 원인 물질인 스티렌을 한국으로 옮기라고 지시했다.

▲ 지난 8일(현지시간) 인도 비샤카파트남 LG 폴리머 공장 가스 누출사고 현장 인근에서 한 경찰관이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AP 뉴시스]

현지 언론에 따르면 YS 자간모한 레디 안드라프라데시 주총리는 LG화학 계열사인 LG폴리머스 측에 1만3000t 분량의 스티렌을 한국으로 반송하라고 명령했다.

이에 LG폴리머스는 "인도 정부의 지시에 따라 공장 등에 보관하고 있던 모든 스티렌을 한국으로 옮기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미 8000t는 한국행 선박에 선적된 상태로 알려졌다.

지난 7일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의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 인근 주민 12명이 목숨을 잃고 주민 800∼1000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

LG폴리머스 측은 탱크에서 유증기가 누출돼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고 이후 현지 주민들은 공장 폐쇄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인도 당국도 환경 규정 위반 사실이 적발될 경우 공장 면허가 취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kh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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