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세상] "돼지 농가 다 죽는다, 다시 키우게 해달라"

정병혁 / 2020-05-11 14:06:58
▲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대한한돈협회 등 양돈농가 종사자들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피해농가 재입식 허용 등을 요구하며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정병혁 기자]

생존권 사수라고 적힌 붉은 머리띠를 한 양돈농가 종사자들이 청와대 분수대 앞으로 모였다. 그들은 요구 조건이 담긴 피켓을 한 장씩 들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피해농가 재입식 요구와 생존권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대한한돈협회는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려고 했으나,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한 경찰의 제재로 인해 효자치안센터 앞으로 모여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대한한돈협회과 한돈농가들은 지난 2019년에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키우던 돼지를 살처분한 양돈농가가 다시 사육돼지를 기를 수 있도록 하는 재입식 허용과 최근 입법예고된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과 접경 지역 축산차량 출입 통제 강화 대책에 대한 재검토 등을 촉구했다.

 

하태식 한돈협회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방역으로 전 세계적으로 호평가를 받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과는 달리 대한민국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은 농가의 희생만 요구하고 있다"라며 한돈농가 생존권 사수를 위한 농가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정병혁 기자 jb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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