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인도공장서 가스 누출…1000여명 부상·8명 사망

김형환 / 2020-05-07 16:04:39
코로나로 가동 중단된 공장서 원인 모를 화재로 가스 누출
지역 주민들 '눈이 타는 듯한 고통'과 호흡 곤란 증상 보여
LG화학 인도공장에서 유독가스가 누출돼 1000여 명이 부상을 입고 최소 8명이 사망했다.

▲ 7일 새벽(현지시간)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샤카파트남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유독가스인 스티렌 가스가 누출돼 최소 8명이 사망하고 100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NDTV 유튜브 캡처]

인도 NDTV와 인디언 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새벽 2시30분께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샤카파트남 LG폴리머스인디아(LG화학 인도법인) 공장에서 유독가스인 스티렌 가스가 누출돼 최소 8명이 사망하고 100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가동이 중단되어 있었던 상태로 알려져있다. 해당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으며 주변 마을로 번지기 시작했다.

부상자 중 대부분은 공장 인근 3km 내 지역 주민으로 대부분이 눈이 타는 듯한 고통과 호흡 곤란 증상을 보였다.

사망자 중 8살짜리 소녀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을 하고 있던 2명은 가스를 흡입한 후 도랑에 빠져 사망했으며 1명은 빌딩 2층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 사고 현장에서 유독 가스가 유출되는 모습. [인디언 익스프레스 캡처]
▲ 사고 현장 모습. [인디언 익스프레스 캡처]

인도 당국은 이날 주변 마을 3곳 이상이 대피해 있으며 현 상황에 대한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비사캬파트남 당국은 트위터를 통해 "이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을 위해 집에서 나오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국인 피해 여부는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kh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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