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美, 6월 초 코로나 확진자 하루 20만명 될 수도"

손지혜 / 2020-05-05 15:12:54
NYT, CDC 내부자료 보도…"경제활동 재개 시 사태 심각해질 것"
백악관 "관계 부처 분석 거친 자료 아냐…어떤 모델도 반영 안돼"
6월 초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20만 명에 달하고 사망자는 3000명까지 불어날 것이라는 보건당국의 자체 전망이 확인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AP 뉴시스] 

NYT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내부 분석자료를 입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NYT는 CDC가 보고서에서 현재 하루 기준 신규 확진자 수인 2만5000명이 8배로 급증하고 하루 1750명 수준인 사망자는 3000명까지 불어날 것으로 분석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분석에 대해 NYT는 "미국의 경제활동을 재개하면 코로나19 사태가 더욱 악화할 것이라는 냉정한 현실을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미국에선 지난 3월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각 주 차원의 대규모 자택 격리령이 발동됐다. 이로 인한 대량 실업·휴업 사태가 뒤따르자 재개방을 요구하는 여론이 높아졌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백악관 코로나19 TF 정례 회견을 통해 경제활동 재개를 위한 3단계 정상화 지침을 발표했다. 같은 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많은 주가 재개방 절차에 들어선 상황이다.

NYT의 보도에 대해 백악관 측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차원의 공식 자료가 아니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저드 디어 부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이건 백악관 자료도 아니고 코로나19 TF에 보고되거나 관계 부처 간 분석을 거친 자료도 아니다"라며 "해당 데이터는 TF 차원의 어떤 분석모델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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