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안(안현수) 쇼트트랙 현역 은퇴…러 빙상연맹 공식 발표

김현민 / 2020-04-28 14:12:28
고질적 무릎 통증…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무산 러시아 쇼트트랙 국가대표 빅토르 안(35·한국명 안현수)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 빅토르 안이 2014년 2월 10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트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경기에서 동메달을 차지해 러시아 국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뉴시스]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러시아 빙상연맹 회장은 지난 27일(한국시간) "빅토르 안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는 편지를 서울에서 보내왔다"고 밝혔다.

빅토르 안은 2018년 9월 은퇴를 발표했다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겠다고 번복한 바 있지만 결국 무릎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한국체육대학교 출신의 안현수는 세계선수권대회, 동계아시안게임, 월드컵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1위를 휩쓸었고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1000m, 1500m와 5000m 계주 금메달을 획득해 한국을 대표하는 쇼트트랙 스타로 이름을 알렸다.

소속팀의 해체, 고질적인 무릎 부상 등으로 선수 생활에 위기를 맞은 그는 2011년 러시아로 귀화했고 소련 시절 유명세를 떨친 고려인 출신 록 가수 빅토르 최의 이름을 차용해 안현수에서 빅토르 안으로 개명했다.

2014년에는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500m, 1000m, 1500m와 5000m 계주에서 1위에 올라 건재함을 과시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할 계획이었지만 러시아 대표팀이 도핑 스캔들 때문에 출전할 수 없게 되면서 그의 올림픽 도전 기록도 멈추게 됐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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