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사연합(AMA) 저널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4일까지 뉴욕시와 롱아일랜드 소재의 12개 병원에 입원한 약 2600명의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약 2600명 중 12%가 인공호흡기를 착용한 중증 환자였으며 중증 환자 중 88%가 사망했다. 특히 인공호흡기를 착용한 65세 이상 환자 중 97%는 사망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치료제가 없는 현 상황에서 인공호흡기는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선택지 중 하나지만 이러한 연구 결과는 인공호흡기가 오히려 중증 환자에게 치명적일 수도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이미 일부 의사들은 코로나19 환자에게 인공호흡기를 착용시키는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가 사망하거나 퇴원한 환자들만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과 여전히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은 대상으로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코로나19 중증 환자에게 인공호흡기 착용은 위험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연구에 참여한 노스웰 헬스는 이번 연구가 적절한 인공호흡기 사용법에 대해 어떠한 해답을 내려주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노스웰 헬스의 카리나 데이비슨 부수석연구원은 "우리는 이 연구에서 단순히 보고된 사례만을 언급했다"며 "만약 사망자들에게 인공호흡기를 달지 않았다면 이들이 사망하지 않았을 것이라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kh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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