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LG, 현주엽 감독 후임으로 조성원 선임 [오피셜]

김현민 / 2020-04-23 17:38:27
구단 "다년간의 지도자 경력과 해설위원 경험"
첫 공식활동은 27일 KBL센터서 열리는 기자회견
프로농구(KBL) 창원 LG가 지휘봉을 내려놓은 현주엽 감독의 빈 자리를 채울 이로 '캥거루 슈터' 조성원 명지대 감독을 낙점했다.

▲ KBL 창원 LG가 신임 감독으로 조성원 명지대 감독을 선임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조성원 감독이 2012년 1월 28일 서울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레전드 올스타전에서 매직팀 소속으로 드림팀 수비를 피해 드리블하고 있다. [뉴시스]

LG는 23일 제8대 감독으로 조성원 감독을 계약기간 3년에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조성원 감독은 프로농구가 출범한 1997년 전주 KCC의 전신인 대전 현대에서 프로 데뷔했다. 2000년부터 2002년까지는 LG에서, 2003년에는 서울 SK에서 뛰다 그해 12월 KCC로 복귀해 2006년 은퇴할 때까지 활약했다.

그는 신장 180cm로 농구선수로서 신체조건의 열악함을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외곽슈팅으로 극복해 '캥거루 슈터'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이상민, 추승균과 함께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2000-01시즌에는 LG 선수 중 최초로 정규시즌 MVP를 수상했다.

은퇴 후에는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여자프로농구(WKBL) KB국민은행 감독,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여자대표팀 코치, KBL 서울 삼성 코치, 수원대 감독을 거쳐 명지대 감독을 지냈다. SBS ESPN, SBS Sports, KBS N 스포츠에서 해설위원으로도 활동했다.

LG는 조성원 감독을 선임한 계기에 관해 "한국프로농구의 한 획을 그은 슈터 출신으로 다년간의 지도자 경력과 해설위원의 경험을 바탕으로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 중장기적 선수 육성 체계를 확립해 강한 LG 세이커스를 만들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조성원 감독은 "소통과 존중으로 팀을 하나로 만들어 빠르고 공격적인 팀 컬러로 항상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시는 LG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조성원 감독은 이 달 27일 오전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열리는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공식일정을 소화하고 팀 정비에 착수할 계획이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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