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 방위비 분담금 더 지불해야"…한국 제안 거절

김광호 / 2020-04-21 09:24:10
"큰 비율로 지불할 것을 요청…공정하지 않아"
"주한미군 감축은 아냐…기여하는 의지의 문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해 한국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정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AP 뉴시스]

이날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방위비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우리가 하는 것의 큰 비율로 지불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면서 "공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것(협상)은 (주한미군) 감축에 관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그것은 그들 자신의 나라 방위에 대해 그들이 기여하는 의지에 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매우 부자인 나라를 방어하고 있다"며 "한국은 매우 부자 나라다. 그들은 텔레비전을 만들고 배를 만들고 모든 것을 만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몇십년 동안, 80년 넘게 그들을 방어하고 있다. 한국이 1년에 10억 달러를 지불하고 있다"며 "그것은 (전체 비용의) 단지 일부"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우리는 엄청난 서비스를 하고 있고, 우리는 서로 훌륭한 감정과 훌륭한 관계를 갖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공평하고 공정하게 대우받아야 한다"고 증액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앞서 로이터는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13% 인상하는 안을 제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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