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차파 데 모타에 위치한 한 사파리 테마파크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지 내용이다.
해당 테마파크는 본래 400페소(한화 2만2000원)였던 입장권을 155페소(78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국면에 접어들면서 이곳 역시 그 여파를 피해가기 어려웠다. 멕시코 정부가 지난달 말 코로나19 대응 수위를 높이면서 공공과 민간의 '비필수' 활동을 멈추도록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 테마파크도 지난달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그런데 19일(현지시간) 테마파크가 '파격 세일'과 함께 다시 문을 연 모습이 포착됐다. 코로나19가 안정기를 맞아서가 아니었다. 동물들을 굶길 수 없어서다. 2000마리가 넘는 동물들에게 먹이를 줄 돈이 필요해서다.
'코로나 시국'으로 인한 인간들의 근심을 아는 듯 동물들의 표정도 다소 우울하고 무료해 보인다.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의 코로나19 확산세는 꺾일 기미가 없이 계속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존스홉킨스대 코로나맵 통계에 따르면 20일(한국시간) 오전 9시 38분 기준 멕시코의 코로나19 확진자는 7497명, 사망자는 650명이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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